같이 일하는 박사과정 아이가 너무 똑똑해서 내 단조로운 일상에 더없이 좋은 자극이 되면서도 종종 이 애 덕분에 고개가 비틀려 현실을 똑바로 보게 되는 것 같은 순간순간을 어찌할수가 없다. 아아 맞아, 이런 사람들이 존재<했>었지. 노력으로 따라잡자기에는 … 처음부터 서로 너무 다른 존재인 것이다. 나의 아이덴티티를 이렇게 상대적으로 깨닫는 순간들. 이 필드에 머무르는 한 나는 절대 저런 사람이 될 수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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