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업데이트.
이사와 ㅇㅅ 준비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오늘 또 인터뷰를 봤다. pandas 물어볼 것 같아 pandas만 주구장창 리뷰했는데 인터뷰어가 python-native 라이브러리만 쓸 수 있다 그래서 또르르 (…) 솔직히 인터뷰가 너무 여러번 리스케줄 됐고 나는 이미 잡오퍼도 억셉한 상태라 너무 긴장이 풀려서 공부가 정말 손에 안 잡혔더랬다. 그렇게 풀어진 채로 들어가니까 진짜 다 알던 것도 어버버하고 맨날 쓰던 것도 기억이 잘 안나고.. 문제 자체는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뭔가 평소에 많이 안해본 데이타 포맷을 받으니 중간과정이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져서 처음에 상당히 당황하는 모습 선보이고 중간쯤엔 아 sepal 이번엔 이거 못푼다 싶었는데 어찌저찌 정신차리고 끝까지 다 풀었다. 인터뷰어가 마음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었으면 제대로 말아먹었을 것 같은데 다행히 좀 chill한 사람이어서 중간에 막혀도 평정심 유지하고 모르면 힌트 물어가며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테크 인터뷰때 다음 과정 생각 안날때 잠깐 멈추고 ‘혼자’ 생각하는 걸 내가 되게 못하는데 이번에는 반쯤 포기상태여서 그랬는지 그걸 실전에서 해볼 수 있었어서 좋았다. 이정도면 약간 성장한걸로 쳐줘야지. 근데 스크리닝부터 이러면 본 게임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지금까지 해본 코딩 인터뷰 중에 그나마 제일 난이도가 있었던 문제 같음. 코딩 인터뷰 볼때마다 이 짓을 계속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야만 하는 남편이 생각나서 너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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