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Saint-saëns 3악장을 연습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랫만에 악기소리가 짱짱했던 날. 아아- 음악은 정말 좋다. 나의 가장 스윗한 친구. 이만큼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요즘 들어 이곡 저곡 건드리기만 하고 한 곡을 쭈욱 붙들고 연습하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써두면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될까 해서 기록해본다.
+ 악기는 하고나면 다른 여가활동에는 없는 특별한 만족감을 주는데 아마도 <머리>를 완전히 비우고 손끝과 기타 몸의 감각에만 집중하는 활동이어서 그런 것 같다. 내 생활은 대개 몸을 쓰지 않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말하자면 일종의 mind & body exercise인데 다만 좀더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하는 델리케잇한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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