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생전 처음보는 큰 눈이 내렸고 월요일에는 꼼짝 없이 집에 갇혀있었다. 화요일에는 처음으로 살금살금 밖엘 나가보았는데 드라이브웨이에 쌓인 엄청난 크기의 눈 산에 놀랐지마는 앞집 아저씨가 빌려준 눈 치우는 기계 덕분에 눈은 순식간에 치워졌고 내일은 오랫만에 정상 출근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폭설 덕분에 가능했던 오랫만의 재택근무는 얼마나 달콤했던지.
수요일 아침 6시.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고, 설마 하며 손을 뻗어 체크해본 이메일에는 Beth Galetti로부터 온, After careful consideration, your role is being eliminated.. 라는 믿지 못할 문구가 써 있었다.
그렇게, 내가 사랑해마지 않았던 Amazon에서의 생활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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