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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했고 단지 그것만으로도 삶이 맛을 잃었다 하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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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힘이 났을때 쓰는 실직일기
오늘은 토요일, 레이오프된지 2주 절반이 되는 날. 어제 망친 인터뷰의 여파로 오늘 아침은 그 어느 날보다 무겁고 힘든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좋아하는 커피샵에 애써 다녀오고 나니 잠시 힘이 나서 기록할 마음으로 앉았다.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테크회사에 다니며, 어떤 doc은 모멘텀을 놓치면 영원히 쓸 수 없게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흘러가는 시간과 하루하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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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이 내렸고 그리고
일요일에는 생전 처음보는 큰 눈이 내렸고 월요일에는 꼼짝 없이 집에 갇혀있었다. 화요일에는 처음으로 살금살금 밖엘 나가보았는데 드라이브웨이에 쌓인 엄청난 크기의 눈 산에 놀랐지마는 앞집 아저씨가 빌려준 눈 치우는 기계 덕분에 눈은 순식간에 치워졌고 내일은 오랫만에 정상 출근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폭설 덕분에 가능했던 오랫만의 재택근무는 얼마나 달콤했던지. 수요일 아침 6시.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고, 설마 하며…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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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i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오늘은 그걸 다 잊을만큼 집중해서 일을 했어. 새벽 두시가 다 됐다. 나 자신한테 요즘 들어 – 눈 위가 꺼져보이는 나 자신에게 – 일 좀 그만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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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오프를 앞두고 하는 실적 평가라는 건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인 것이다. 물론 레이오프 대상자는 이미 정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게 심지어 요즘은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다!) 퇴근하고 정말 쉬고싶고, 일 안하고 싶은데, 저녁먹고 꾸역꾸역 또 책상 앞에 앉음. 자기 전까지 한다 치면 두시간 정도 일 더 할 수 있는건데, 어디서 두시간을 못 아껴서 집에 와서 이러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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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랑 여느때처럼 원온원을 했는데 커리어 관련해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뜻밖이었다. 뉴욕 오피스에 매니저가 필요해서 후보자를 생각중인데 그중 하나로 나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매니저 트랙에 관심있는지 궁금하다고. 나는 이 시점에 이런 얘기를 들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서 준비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IC와 매니저 트랙에 대해 (형식적으로나마) 묻는 시늉을 하고 좀더 리서치를 해보겠다 그렇지만 관심은 있다… — read more